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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 시-구의원 재산변동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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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 시-구의원 재산변동 신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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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선 전의원 45억5922만‥ 정동수 의장 10억8700만원 증가

 

24명의 송파구의원 가운데 초선의원은 지난해 8월 재산 등록한 이후 반년 동안, 재선 이상 의원은 1년간의 재산변동액을 신고했다. 아파트 등 주택과 전답을 소유한 의원들은 대부분 올해부터 미거래 시 최초 매입가격에서 공시가격으로 신고토록 함으로써 증가분만큼 재산이 늘었다.

10억 이상 재산가 10명=  송파구청장을 비롯 서울시의원·송파구의원 등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 31명 중 10억 이상의 재산가는 모두 10명. 지난 1월25일자로 의원직을 잃은 신영선 전 시의원(송파4)이 지난 1년동안 무려 45억5922만원이 증가한 97억4914만원을 신고해 부자 정치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영순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이후 2억6256만원이 늘었다며 18억2711만원을 신고, 전체 재산랭킹 5위를 차지했고, 구의원 가운데는 김종례(21억6620만) 유수철 의원(21억2745만)이 1·2위를 기록했다. 4위는 최홍규 시의원(송파2)으로 18억4972만원.

이황수(17억6755만) 이상선(15억5407만) 이정인(11억9858만) 구자성(10억4740만) 최조웅(10억718만) 구의원이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 든 정치인들은 대부분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었다. 김 구청장의 경우 배우자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한진프라자 일부와 금천구 독산동 소재 상가를 소유하고 있고, 이정인 의원은 본인 명의 7채 등 모두 8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 김종례 의원도  본인 명의로 강원도 속초와 풍납동에 단독주택 및 상가 2동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수철 의원은 본인 명의로 충남 서산에 5필지 2만3400여 평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고, 이상선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 평택에 7100여평의 답과 임야 3필지·경남 창원에 8100여평의 답과 임야 8필지를 갖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황수 의원도 본인 명의의 주택과 3동의 근린생활시설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원 71% 재산 늘어=  지난해 신고한 액수보다 재산이 늘었다고 이번에 다시 신고한 구의원은 27명 가운데 17명(70.8%). 순수하게 재산이 증가했다기보다 보유 부동산에 대한 공개기준이 종전 최초 매입가격에서 공시지가 등으로 바꿔졌기 때문에 재산이 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구의원은 정동수 송파구의회 의장으로, 무려 10억8753만원이나 증가됐다. 정 의장은 소유하고 있는 잠실6동 장미아파트와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의 공시가격, 본인 명의의 경기도 이천시·충남 부여군·전북 진안군·제주도 남제주군 소재 전답과 임야의 공시지가가 올랐다며 지난해 -4억7068만원에서 10억8753만원 증가한 6억1684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원내선 의원으로 본인 소유 과천시 및 경북 상주시 밭과 임야, 배우자 명의 용인시 소재 아파트 등의 공시가격이 올라 지난해보다 5억648만원 늘어났고, 유수철 의원은 본인 및 배우자 소유 주식이 늘어 4억4353만원이 증가됐다고 신고했다. 박재범 의원은 가락동 프라자아파트와 잠실 재건축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으로 4억1929만원 증액됐다고 밝혔다.

심언도 의원이 3억8693만원으로 증액 랭킹 5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김종례(3억3278만) 이양우(2억1605만) 이황수(2억1195만) 최조웅(1억9659만) 안성화(1억6251만) 의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재산 감소 구의원은 7명=  지난해 신고한 액수보다 재산이 준 구의원은 7명으로, 박재문 의원이 지난해 신고액 1억6913만원에서 1억5325만원이 줄어 든 1588만원뿐이라고 밝혀 감액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특별한 재산변동 상황은 없으나 본인 소유 마천동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많이 내려 재산이 줄어 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우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풍납동 주택을 구입하면서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 감소 및 채무 증가로 1억4316만원 감소됐다고 신고했고, 박인섭 의원도 예금 감소 등으로 1억3069만원을 줄었다고 밝혔다.

◇시의원 6명중 절반은 감소=  지난 1월25일자로 의원직을 상실한 신영선 의원은 시의원 106명 가운데 광진구의 김귀환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5억5922만원이 증액됐다고 신고했다. 신 전의원은 토지 및 건물가액의 증가와 예금 증가로 지난해 신고액 51억8992만8000원보다 45억5922만원 늘어난 97억4914만8000원을 신고했다.

신 전의원에 이어 한응용 의원 5억9200만원, 천한홍 의원 1억747만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홍규 의원은 지난해보다 1억6126만원 줄었다고 신고했고, 진두생 김원태 의원도 8073만원과 1402만원은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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