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시립대 전임교수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
상태바
시립대 전임교수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인호 “학문의 다양성 위해 교수 쿼터제 도입 필요”

 

▲ 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의 전임교수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고, 국문과 등 일부 학과는 전원이 서울대 출신으로, 특정대학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호 서울시의원(민주당·동대문3)이 서울시립대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전임교수 374명(2010년 기준) 가운데 196명이 서울대 출신이었으며, 시립대 출신이 40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어국문학과와 중어중문화학과․도시사회학과 등 3개 학과는 전임교수 전원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이외에도 학부를 기준으로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27명중 20명, 기계정보공학과 10명중 9명, 국사학과 7명중 5명, 철학과 6명중 5명, 수학과 8명중 6명, 통계학과 6명중 5명, 물리학과 11명중 9명, 생명과학과 10명중 9명, 도시공학과 9명중 7명, 법학전문대학원 27명중 18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인호 의원은 “특정대학 출신 교수의 편중현상은 채용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학맥을 더 중요시한 결과물로 보인다”며, “특정대학 출신 교수의 편중은 학문의 `근친교배'와 같은 부작용과 학맥에 의한 교수 파벌 조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학문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특정학교 출신 교수가 일정 비율을 넘을 경우 제한하는 쿼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