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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치구마다 ‘천양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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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치구마다 ‘천양지차’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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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재정자립도 낮은 구 적어… 형평성 있게 배치해야”

 

▲ 김종욱 서울시의원
최근 원어민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은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가 낮은 구보다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 원어민교사가 더 많은가 하면, 영어전용교실 구축율도 최고 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욱 서울시의원(민주당·구로3)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등포구의 재정자립도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6위, 구로구는 1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지역교육청의 원어민교사 지원 숫자는 영등포구가 41명이고 구로구는 21명에 불과했다.

영어전용교실의 경우 초등학교는 중구·성동구가 올해 기준 구축율 100%을 기록했으나 노원구(50%)와 서초구(55%)·양천구(55%)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학교는 동작구가 94%로 가장 높은 구축율을 보였고, 양천구(42%)·마포구(43%)는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경우도 초등학교는 노원구·송파구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중구가 4명으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는 송파구가 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로구가 6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김종욱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각 지역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해 형평에 맞게 원어민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에서 우수한 원어민교사를 발굴해 일선 학교에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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