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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하나고교에 장학금 몰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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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하나고교에 장학금 몰아주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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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재단 자체 정관 위배… 장학금 변상 조치해야”

 

▲ 김명신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장학재단이 은평구 소재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학생 60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3억2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장학재단은 서울시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 발굴·양성과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을 지원을 목적으로 2009년 1월 설립됐다.

하이서울 장학금은 대상학생이 전체 고교생중 1.38%에 해당되나, 하나고의 경우 전교생의 15%가 장학금을 받아 10배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장학금액 역시 일반학생은 200만원, 하나고 학생은 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하나고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하나은행 임직원 자녀를 우대 입학시키고 1년 등록금이 1000만원이 넘어 ‘귀족학교’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명신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서울장학재단이 하나고에 장학금을 몰아주는 것은 장학재단 자체 정관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서 그 책무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서울장학재단은 운영대상 선정을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하도록 하고, 그동안 잘못 수여한 장학금을 변상하거나 즉각 시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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