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과천 민자도로, 과천시 반대로 차질
상태바
송파∼과천 민자도로, 과천시 반대로 차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용림 “올해 도로 건설계획 44건중 민원 등으로 차질 10건”

 

▲ 정용림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도로 신설 또는 확장 계획 발표 후 실제 진행은 지자체 또는 지역주민 반대민원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림 서울시의원(민주당·비례대표)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4건의 주요 도로사업 계획 가운데 사고이월 및 불용처리될 예산이 10건 264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6건은 주민 반대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파∼과천간 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과천시에서 과천대로 교통량 증가를 사유로 반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7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차원에서 신도시 초입인 강남 자곡동과 과천 문원동을 연결하는 폭 4차로 길이 12.17km의 과천~송파간 도로를 민자 유치를 통해 2014년까지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위례신도시에서 헌릉로까지 5km 도로로 계획됐던 제2양재대로를 과천까지 연장한 것으로, 과천시는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이라며 민자 도로 건설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또 위례성길~성내천 복개도로간 도로 개설도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 개설 기본설계는 5억원이 사고이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용림 의원은 “서울시의 주요 도로계획 중 편성 예산이 사고이월되거나 불용처리되는 사업이 많다”며, “이는 시가 해당 지역주민이나 기관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발표하고 강행했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당초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도 발표와 다르게 차질이 생기는 곳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