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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50억 들여 스마트파킹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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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50억 들여 스마트파킹시스템 도입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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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정산-출차-진출로 교통상황 안내까지 자동화
송파구 “교통유발분담금 경감 등 인센티브 제공 검토”

 

잠실 롯데월드가 50억원을 들여 주차 정산·출차와 진출로 교통상황 안내까지 자동화시킨 ‘스마트 파킹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 파킹 시스템은 주차공간 부족이나 요금정산으로 인한 주차장내 불필요한 차량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주차장 진입로 및 진출로 주변의 교통정체를 해소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함과 동시에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한다.

먼저 주차장 입구 주변 외부도로에 롯데월드 5개 주차구역에 대한 층별 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LPR)을 이용해 별도의 과정 없이 주차장 진입이 용이하도록 한 것은 물론, 층별·블록별 주차 유도시스템을 통해 ‘주차여유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 전 매장에서 별도의 주차확인 절차 없이, 차량번호만으로 주차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자동정산 시스템’도 구현했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대에서 차량번호를 점원에게 얘기해주면 점원이 그 자리에서 주차요금을 할인해주는 시스템. 최근 사용자 중심의 첨단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KIOSK, UBWALL 등을 통해 주차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 파킹 시스템은 또한 편리한 출차 정산과 외부도로 교통상황 안내도 해준다. 출차 부스에서의 번거로운 정산작업 없이 무인화된 정산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특히 출구 주변 외부도로의 교통상황을 미리 안내해 차량쏠림으로 인한 출차대기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첨단기기와 시스템이 집약된 사업이기에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았지만 주차난 해소와 주변 교통정체 완화,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 효과가 높아 스마트 파킹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잠실사거리는 롯데월드·백화점 등 롯데 관련 시설을 이용하려는 차량이 길게 줄을 서면서 생기는 교통 혼잡과 그로 인한 탄소배출량 증가로 불편함을 넘어서 환경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롯데 측에 스마트 파깅 시스템 도입을 권고했고, 잠실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향후 효과 분석을 통해 교통유발분담금 경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월드가 잠실사거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주차 정산·출차와 진출로 교통상황 안내까지 자동화시킨 ‘스마트 파킹 시스템’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시스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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