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송파구의원(오금·가락본동)은 13일 숙명여대 명신관에서 국회·정당 취업준비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성의 정치참여 실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의원은 강연을 통해 “지난 6·2지방선거 결과 여성의 진출이 18.7%로 2006년 13.7%에 비해 크게 신장됐으나, 스웨덴(41%)이나 프랑스(47%)에 비하면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최소 3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여성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자치단체장에게 역할과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현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초의회의 위상을 높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해 나갈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강연은 숙명여대에서 국고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숙명 인재 육성을 위한 재학생 역량 개발 및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숙명여대 동문인 이정인 의원을 초빙해 그간의 정치경험 등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