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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인 인영 훈민정음체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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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인 인영 훈민정음체로 바꾸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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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시의원, 서울시-시의회 공인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 김용석 서울시의원
김용석 서울시의원(민주당·도봉1)이 10월9일 한글날을 앞두고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인의 인영(印影)을  ‘훈민정음 창제 당시 자체’로 개정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한글은 국보 제70호로 1997년 10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라며, “한글 사랑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한다는 개정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에서 사용하는 있는 공인의 인영은 한글전서체로, 이는 한글을 한문 서체에 맞춘 것으로 한글이나 서예의 역사에도 등장하지 않는 글씨체로서 민원인들이 쉽게 인지하기도 어려워 불편함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새 규정은 지난 1999년 2월1일 전부개정을 통해 50년 동안 사용해 오던 한글 전서체 인영을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바꿨다”며 “현재 경기도와 서울 도봉구와 용산구, 천안시 등이 공인조례 개정을 했거나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주요 정책사업이나 행정기구에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플로팅아일랜드’ ‘시프트’ ‘서울메트로’ ‘콜센터’ ‘플러스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지나치게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 및 시의회 공인의 인영 개정 조례안은 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22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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