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3-29 20:39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특목고-강남권 학생, 사교육 더 많이 받아
상태바
특목고-강남권 학생, 사교육 더 많이 받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0.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아 “권역·지역별 특성 맞는 사교육대책 마련해야”

 

▲ 박영아 국회의원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일반고 학생보다 더 많이 사교육을 받고 있고, 강남구 등 강남권지역 학생들이 강북권보다 최고 3배나 더 많이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국감자료로 제출받은  ‘2010년 서울 사교육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서초·양천·송파구에선 학생 10명중 9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강남구가 50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북구는 15만5000원에 그쳐 사교육비가 3배 가량 차이가 났다.

학교 특성별 사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사교육 없는 학교’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81.6%)과 월 사교육비(37만3000원)가 전체 평균 참여율(77.1%) 및 월 사교육비(30만7000원)보다 높았다.

또한 ‘방과후 거점학교’ 역시 전체 평균보다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교육 감소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특목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90.4%)이 일반고(72.7%)보다 크게 높았으며, 향후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해 사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30.2%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박영아 의원은 “‘사교육없는학교는 시행 3년차로 총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되고 있음에도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하고, “권역·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교육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