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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수 “구청 기술직 인사상 불이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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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수 “구청 기술직 인사상 불이익 받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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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년 상반기, 성과포인트 S등급 본청 132명-자치구 0명

 

▲ 오봉수 서울시의원
오봉수 서울시의원(민주당·금천1)은 27일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성과포인트 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본청에 비해 자치구 기술직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민선 4기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신인사시스템인 성과포인트제도는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그러나 자치구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의 승진심사에는 매우 불평등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능력은 있으나 성과포인트에 유리한 부서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지 못해 마음속으로 울고 있는 직원들이 너무 많다”며, “능력있는 직원을 발탁하기 위해 시장께서 도입한 성과포인트제도가 조직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다수 공무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면 이제는 과감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성과포인트 S등급·A등급 부여현황을 보면 시 본청에 비해 자치구의 경우 S등급은 하나도 없고, A등급마저도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기술직의 경우 자치구별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시가 통합인사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과 평가시 본청과 자치구와는 다른 기준과 절차에 따라 평가하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성과평가위원회 위원 구성을 본청과 자치구간 균형있게 배분할 것, 성과포인트에 대한 승진가점 부여가 합리적인 선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할 것, 본청과 자치구 공무원과의 승진인원 적정 배분이 이루어지는 인사시스템을 만들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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