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은 초등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도서관에서 1박 2일’을 진행한다.
지난 7월7일 인터넷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72명은 14·15일 이틀동안 읽은 동화책의 주인공으로 코스프레하고 벌이는 발표회, 불-불복 야식 게임, 귀신이야기에서 귀신놀이로 이어지는 공포 롤러코스터 등 다채로운 놀이를 진행한다.
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3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진봉 어린이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어린 시절부터 도서관 이용을 습관화해 책과 더불어 생활하는 습관을 길러 도서관의 생애 이용자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30일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기저귀를 차고 도서관을 찾기 시작해 평생 도서관을 찾는 습관을 들게 하겠다’는 목표에 맞게 전 층을 온돌 바닥으로 꾸며 마음껏 뒹굴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오목공간, 다락방, 지상 1·2층이 오픈된 대형 서가, 잔디언덕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서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스토리텔링 수업이 가능하도록 영어·프랑스어·일본어 동화책 등을 갖춘 외국도서 전용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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