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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창의시정’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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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창의시정’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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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행정 이론으로 정립… 아이디어 13% 정책으로 실현

 

▲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과 미국 에반 베르만(EvanBerman) 교수가 서울시의 ‘창의시정’을 다룬 ‘공공조직에서의 창의행정: 혁신에 시동을 걸기’라는 제목의 논문이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공공 성과관리 리뷰(Public Performance and Management Review)’ 6월호에 게재됐다.

김 부구청장은 논문에서 창의시정이 공공조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정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장려ㆍ혁신ㆍ확산하는 매우 효과적인 행정모델임을 제시하고,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 지방정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행정모델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구청장은 “서울시가 창안한 창의행정이 직원들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요구하는 다가오는 미래시대의 행정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창의시정 사례를 이론으로 정립해 세계에 알리고자 이번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논문을 실은 학술지‘공공 성과관리 리뷰’는 행정학 분야 우수논문을 게재하는 세계 39개 국제학술지 가운데 평판도 6위를 차지할 만큼 신뢰도가 높고, 전 세계 수많은 공무원·학자들이 이 학술지를 통해 새로운 행정사례를 참고하고 배운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 게재는 창의시정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돼 세계에 알려지는 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논문에 따르면 2006년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 제안아이디어는 6만2666건이었고, 시민 아이디어는 1만1846건이었다. 창의시정이 시작되기 전에는 10년간(1997∼2006년) 직원 아이디어 4664건, 시민 아이디어 3585건 제안에 불과했다.

특히 창의시정은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시민거버넌스 실현에도 큰 역할을 해 반포 무지개분수, 청계천 청혼의 벽,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천원의 행복 문화프로그램 등 정책으로 실현된 아이디어가 1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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