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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세대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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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세대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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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선정되면 가정 방문→심층상담 통해 개별 욕구 충족

 

계속된 사업부진으로 카드·사채를 사용하다 부채가 많아져 기초수급자로 전락한 배모씨(56)는 송파구의 ‘숨은 희망 찾기’ 사례 관리대상으로 선정돼 비닐하우스에서 임대주택으로 옮겼고, 부인의 우울증 치료는 물론 자녀 3명에 대한 진로 상담 등을 받아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송파구가 신규 기초수급자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사례관리 ‘숨은 희망 찾기’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사례관리는 동 주민센터의 사회담당직원의 임의 결정에 따라 구청에 의뢰하는 세대에 대해서만 이뤄졌으나 7월부터 새로 선정된 모든 기초수급자에 대해 사례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신규 기초수급자가 선정되면 송파구청의 사례관리 전문요원과 동 사회담당이 한 조를 이뤄 직접 방문해 실태조사 및 세대원 전체에 대한 심층상담을 벌인다. 이에 따라 복지 수요자가 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에서 오는 서비스 누락 방지는 물론 수급자 선정 후 즉각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매달 새롭게 선정되는 기초수급자는 평균 20가구 정도”라며 “구는 빈곤계층 모두가 복지서비스 정보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개별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2007년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사례관리를 위해 송파정신보건센터 및 송파지역자활센터, 관내 복지관 10개소 등 총 12개 민간기관 실무자가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례관리 실무분과위원회라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춘 결과 송파구는 관내 5831가구에 달하는 저소득층 세대에 대한 스크리닝이 가능해졌고, 중점사례관리 대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방문행정’이 자리를 잡게 됐다.

올 2월부터 현재까지 불과 6개월 만에 중점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된 137가구에 대해 441건에 달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됐다.

송파구의 맞춤형 서비스는 기초수급자 뿐 아니라 차상위계층, 긴급지원대상가구 모두가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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