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언론 정책선거 앞장 당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예비 대선주자 여론조사와 관련, “선호도 조사는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의 고질적 악습이며 바꿔야 할 구태”라고 지적하고, 매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각각의 후보자가 어떤 비전과 무슨 정책을 제시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없이 예비후보자의 이름으로만 선호도를 묻는 현행 방식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무슨 의미가 있는갚라고 묻고, “작금의 행태는 흥미위주의 가십보도와 폭로 저널리즘과 다를 바 없으며, 경마식 보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매니페스토 본부는 “17대 대선은 시대정신의 선택이며 21세기 대한민국의 향후 1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므로 후보들은 잘 준비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정책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유권자들은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올바른 시대정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본부는 이와 관련, “언론은 유권자들에게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의제에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선 보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유권자 중심’과 ‘정보서비스 역할’로 설정함으로써 후보자들의 구체적 약속과 책임 있는 이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신뢰공동체 구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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