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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만에 ‘글로벌 교육의 장’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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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만에 ‘글로벌 교육의 장’ 자리매김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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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어린이도서관, 개관 1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건립 운영되는 송파어린이도서관이 30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1주년 기념식에서 김영순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1·2동 주민센터 통합으로 잠실1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 지난해 4월 개관된 송파어린이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어린이도서관은 30일 개관 1주년 맞아 김영순 구청장을 비롯 도정일 책읽는사회 문화재단 이사장, 지역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개관 1주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우리 도깨비 바로 알기’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우리 도깨비 바로 알기 전시, 원화로 만나는 우리 도깨비, 책으로 읽는 도깨비 등 도깨비의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전시와 도깨비 짚인형 만들기, 도깨비 미니장승 만들기, 도깨비 판화 찍기, 우리 도깨비 그리기, 도깨비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머리에 뿔이 나고 험상궂은 얼굴을 한 도깨비가 우리 고유의 도깨비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그 도깨비는 ‘오니’(일본의 도깨비)로 우리 도깨비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친근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착한 도깨비”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일제강점기 소학교 교재에 나온 동화 속 도깨비가 우리나라 도깨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도서관은 또한 이날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송파어린이도서관 1년의 발자취 사진 전시도 열렸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용 도서관=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잠실·2동 주민센터 통합으로 비게 된 잠실1동 주민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영유아 대상 열람공간과 이야기방, 다락방이 있고, 2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열람공간과 외국어 서적을 모아둔 월드존, 동아리방, 3층에는 사무실과 다목적홀, 지하1층에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우렁각시방, 보존서고와 강의실인 아롱방, 다롱방이 있다.

도서관 옥상의 하늘정원은 야생화와 덩굴식물을 심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뿐만 아니라 야외 카페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내부 인테리어는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새집증후군에 시달리지 않게 했고, 모든 문에 손 끼임 방지장치와 문턱 없는 시공을 하여 아이들의 부상 위험을 예방했다. 전 층이 온돌로 이뤄져 어린이들이 겨울에도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의 미술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어린이 책과 관련된 원화를 전시하거나, 박물관과 협력해 박물관 유물을 도서관에 전시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주제를 정해 심화된 탐방활동을 하는 ‘신나는 도서관 버스’나, 길을 따라 걸으며 길 주변의 식물과 동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길 따라 자연 따라’를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의미 있고 뜻 깊은 방학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매 방학마다 16종 이상의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에서 1박2일’은 참여한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동화이야기로 꾸며진 퍼즐을 맞추고, 맞춘 퍼즐의 동화책을 찾아와 함께 읽고, 동화이야기를 촌극으로 만들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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