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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지구 16만여평 ‘비지니스 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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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지구 16만여평 ‘비지니스 파크’ 조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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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첨단산업단지+법조타운 기능 결합
SH공사 주관…내년 착공 2011년 완공 예정

 

서울 강남지역의 미개발지 가운데 한 곳인 송파구 문정동 일대 16만5000여평이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법조타운 기능이 결합된 ‘비즈니스 파크’로 개발된다.

송파구는 2월26일자로 서울시가 계획한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계획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내고, 3월12일까지 주민의견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송파구 문정동 16만5000여평이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법조타운 기능이 결합된 비지니스 파크로 개발된다.
◇개발계획 골자= 미래형 첨단산업과 이를 지원할 행정 지원시설, 법원·검찰청 등 법조타운 기능이 결합된 비즈니스 파크로 개발된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SH공사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까지 완공할 예정.

전체 부지 16만5865평(54만8313㎡)가운데 34.8%인 5만7733평은 반도체와 디지털콘텐츠 등 미래형 업무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반도체를 비롯 디지털콘텐츠·바이오 신약 및 장기분야 등의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3만22736평의 법조타운에는 지난 2005년 6월 이전이 확정된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서울동부지법과 동부지검이 옮겨오게 되며, 가락동 소재 성동구치소도 이곳으로 이전된다. 또 경찰기동대도 새 건물을 지어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42.5%에 달하는 7만400평에는 도로와 공원·녹지·주차장·열공급 설비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 4993평에는 기술혁신센터와 창업보육센터·공공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지원단지가 조성된다.

▲ 문정지구 비지니스파크 바로 아래쪽에 동남권유통단지, 송파대로 맞은편엔 장지택지개발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동남쪽으로 거마 뉴타운지구 및 송파신도시 예정지가 있는 송파의 중심지이다.
◇문정지구 입지= 문정지구 비즈니스 파크는 올림픽훼미리아파트 단지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문정지구 바로 아래에는 15만5000평 규모의 동남권 유통단지가 현재 조성 중이다.

동남쪽으로 20만여평 규모의 장지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데,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5598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동쪽으로 4㎞ 떨어진 곳에는 22만여평 규모의 거여·마천 뉴타운 지구가 있고, 동남쪽으로는 205만 평 규모의 송파 신도시가 계획돼 있다.

특히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인접해 있고, 성남·분당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길목이기도 하다.

현재 문정지구 부지의 대부분은 불법 비닐하우스 주택이 들어서 있어 향후 개발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날 소지가 높다. 부지의 20% 정도는 국·공유지이지만 나머지 80%는 사유지여서 보상 절차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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