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는 이용희 국회부의장을 비롯 맹형규 홍재형 임인배 이인기 심재철 국회의원,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 김영순 구청장과 정동수 구의회의장, 협회 16개 시도 회장과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부터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해 협회가 투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회장선거에서 공약한 협회내 상시 감사체계 구축을 비롯 회원사 고충처리제도 도입,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단 구성, 노무관리 전담부서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에 봉사하기 위해 있는 곳이라며, ‘항상 부드럽게 회원사 눈을 바라보며 웃는 얼굴로 회원들이 만족할 때까지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5S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투명한 협회, 화합하는 협회, 힘 있는 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GDP의 17%를 차지하고 근로자 수만 2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주력산업이며,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전문건설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전문건설업이 단종건설업이라는 이름으로 제도화된 지 30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건설업계의 왜곡된 하도급 구조와 과당경쟁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만큼 박덕흠 신임 회장이 건설업계의 투명성을 현실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마지막으로 현재 정부에서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논의중이라고 밝히고, 또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