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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공원에 '문화예술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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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공원에 '문화예술센터' 들어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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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체육관 맞은편 아시아공원 2000여평
콘서트 홀-컨벤션 홀… 2010년 준공예정

 

잠실학생체육관 맞은편 아시아공원 내 2000여평에 2010년까지 가칭 ‘송파문화예술센터’가 들어선다.

송파구는 13일 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1차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구가 구상중인 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모두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아시아공원 내 20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콘서트 홀과 컨벤션 홀 등이 들어서는 송파문화예술센터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것.

이연주 문화체육과장은 보고를 통해 “송파구에는 올림픽 관련 체육시설은 많으나 예술 공연장은 빈약한 실정”이라며 “잠실 재건축아파트 입주와 장지택지지구 개발 등이 완료되는 2010년 인구가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문화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술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접근성, 아시아공원 예술센터-롯데월드 및 샤롯데-소마미술관-한미사진미술관 등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구축, 올림픽로 명소화사업과 관련한 관광자원 활용 등을 감안해 아시아공원이 최적지로 검토됐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화원과 시와 그림의 광장은 녹지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파문화예술센터는 1200석 규모의 콘서트 홀과 500석 규모의 컨벤션 홀, 천정 및 벽면 공간을 활용한 전시장 등으로 구성된다. 콘서트 홀에서는 최상의 전문적 수준의 클래식 음악이 공연되고, 컨벤션 홀은 연극과 이벤트 행사는 물론 대중음악을 수용하는 공연공간으로 사용된다.

구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을 맡기는 한편 예술센터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절반 정도는 자체 기획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우수 단체와 장기 대관계약을 맺어 매일 공연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밤 시간의 공연 이외 낮시간 대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험 및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

한편 송파문화예술센터 건립은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송파구 초두순시 시 김영순 구청장이 예술센터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비 지원을 건의, 오 시장이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올해 확보된 예산은 구비 30억원과 국비 7억원으로, 구는 7월경 서울시 공원심의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지는데로 설계용역에 들어가 2010년까지 예술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센터와 콘서트 홀·컨벤션 홀의 이름은 공모를 통해 추후 결정된다.

 

▲ 송파문화예술센터 건립과 관련,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차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구가 구상중인 예술센터 건립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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