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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역사, 인터넷 역사기록관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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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역사, 인터넷 역사기록관에 담는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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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찾기사업 착수… 사진-도면-영상매체 등 수집

 

송파구는 관내 역사자료를 조사 수집, 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콘텐츠에 기반한 문화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송파구 역사 찾기’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외국어대 기록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송파구 역사찾기’ 사업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희망근로인력 50여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관내 기관에서 보유중인 민속·향토자료뿐만 아니라 지역의 단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기록물에 대한 데이터를 발굴 수집한다.

구는 또한 방문수집팀을 운영,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자료를 자진 기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기록물 기증 의사가 있는 주민들은 구청에 내방하지 않아도 전화 한 통(민원여권과 2147-2290)이면 손쉽게 송파 역사찾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수집하고 기증받는 역사관련 기록물은 사진과 도면·영상매체 등 역사적 기록이 될만한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수집 불가능한 자료의 경우 토착주민이나 관내 저명인사의 구술 채록을 통해 데이터화 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잠으로 유명했던 잠실지역의 역사고증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그동안 잊혀졌던 친잠례(親蠶禮) 관련 사료를 함께 조사 연구할 예정이다. 친잠례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비 등 내외명부들이 양잠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일년에 2번씩 거행하던 의식으로, 실제 잠실은 1930년대까지 뽕나무가 가득했다.

한편 역사 찾기사업이 완료되면 새롭게 발굴한 기록물은 DB구축 과정을 거쳐 인터넷 역사기록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를 토대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육학습교재를 개발하고, 각종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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