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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용산 급행철도, 송파도심 통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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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용산 급행철도, 송파도심 통과해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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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송파대로-잠실역∼종합운동장역 경유 건의

 

▲ 강감창 서울시의원
정부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파∼용산간 급행철도 노선이 송파도심을 경유하지 않아,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송파대로를 거쳐 용산으로 연결되도록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4)은 25일 시의회 219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송파∼용산간 도시철도 노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속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3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한 신도시에서 용산을 잇는 급행철도 건설 노선은 복정역에서 탄천을 지나 용산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20km 구간. 

서울시는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노선에 대해 현재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중이며, 내년 6월부터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노선의 건설 및 운영계획 등 추진 세부계획을 포함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의원은 “위례신도시에서 탄천 지하를 통과해 용산으로 이어지는 기존 노선을, 복정역에서 송파대로 지하를 통과해 잠실역∼종합운동장을 경유해 용산으로 이어지도록 서울시가 국토해양부에 노선 변경을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기존 노선은 최근 경기도가 제안해 국토해양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일부구간인 복정∼수서∼삼성 코엑스 구간과 중복돼 중복투자의 문제가 있고, 특히 송파 도심을 통과하지 않음으로써 위례신도시 건설의 직접 영향권에 놓여 있는 송파지역의 교통혼잡 해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잠실역 일대에는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 및 잠실 국제컨벤션 콤플렉스 건설 등 메가톤급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는 송파대로를 통해 잠실역에서 종합운동장을 지나 용산으로 이어지도록 노선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기존 노선을 복정역∼잠실역∼용산으로 변경할 경우 잠실사거리의 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남 동서축 교통망 보강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GTX와 도시철도의 주요 거점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도시철도망 구축이 가능하고, 중복투자 및 운영의 비효율성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급행철도의 노선 변경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용산간 도시철도가 지하 50m에 설치되는 대심도 철도망이어서 별도의 토지 보상비 부담이 없고, 변경 전후 대비 노선 길이의 증가요인도 미미해 추가적인 예산부담 요인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는 것.

강 의원은 “과거 철도 건설 및 운영체계 상이로 인해 수도권 도시철도망의 상호연계성과 운영효율성·편의성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송파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잠실역 부근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고려한 상호 보완적인 연계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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