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서울디자인재단,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상태바
서울디자인재단,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감창, “22개 사업중 10개 수의계약”… 개선 촉구

 

▲ 강감창 서울시의원
디자인산업 육성과 디자인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서울디자인재단이 설립 목적 대신 서울시의 용역 위탁업체처럼 운영되는데다 특정업체에 몰아주기식 수의계약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강감창 의원(한나라당·송파4)은 18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자인재단이 서울시의 용역 위탁업체처럼 운영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본연의 설립 목적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를 기반으로 서울의 디자인산업 육성 및 디자인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올해 250억의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재단 자체사업예산인 61억의 4배에 이르는 규모.

디자인재단은 또한 올해 22개 사업 33억원을 수의계약으로 시행했는데, 5000만원을 넘는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가능하나 디자인서울 체험프로젝트 사업용역 등 모두 10건 29억원을 수의계약했고, 그것도 특정업체에 집중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아무리 시장의 전략사업이라고 하지만 서울시 예산을 디자인총괄본부가 받아놓고 일은 재단에 떠넘기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개선책 마련을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