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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채소류서 농약 과다검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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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채소류서 농약 과다검출 ‘여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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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신선초서 허용기준치 729배… 시민 건강 위협”

 

▲ 진두생 서울시의원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신선초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기준치의 729배를 초과되는 등 여전히 서울시민의 식탁에 오르는 채소류에서 농약이 과다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두생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한나라당·송파3)은 16일 재정경제위원회의 서울농수산물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대화사업을 앞두고 있는 가락농수산물시장의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신선초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당 허용기준치(0.01㎎)의 729배인 7.29㎎, 참나물에서도 클로르피리포스가 73.0배 초과 검출됐다. 또 청겨자에서 파클로부트라졸이 허용기준치의 218.6배나 검출됐다.

강서시장도 마찬가지로, 부추에서 벤푸라카브가 ㎏당 허용기준치(0.3㎎)의 117배인 35.1mg 검출됐고, 비름과 깻잎에선 클로르피리포스가 각각 기준치의 114.8배와 67배 검출됐다.

이와 관련, 진 위원장은 “농약 검출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부 농가의 몰지각한 농약 과다 사용으로 인해 농가 전체가 불신을 받지 않도록 농수산물공사에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가락시장 청과 및 수산시장에서 지난해 108건, 올해 51건의 전대 등 각종 불법 영업사실이 적발됐으나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고 질책하고, 근원적인 해결책 마련과 함께 제도적 보완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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