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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은행잎 200여톤 남이섬에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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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은행잎 200여톤 남이섬에 깔린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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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남이섬에 ‘송파은행길’ 조성… 3년째 은행잎 보내

 

▲ 강원도 춘천시 소재 남이섬에 조성된 '송파은행길'에 송파구청 환경미화원들이 11일 송파구 관내 가로수에서 수거한 은행잎을 깔고 있다.
송파구는 11일 2.5톤 트럭 3대 분량의 은행잎을 남이섬에 보내, 송파은행길에 깔았다.

지난 2007년부터 한류 관광지로 유명한 남이섬에 송파은행길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는 매년 환경미화원들이 정성스레 모은 은행잎 200여톤을 20여 차례에 나눠 남이섬으로 보내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독성으로 퇴비로도 사용하지 못해 처리에 골치를 앓던 낙엽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킨 송파구는 매년 1200만원에 달하는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편 송파구 관내에는 위례성길과 올림픽로에만도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이 곳에서 나오는 은행잎은 남이섬으로 보내고, 은행열매는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털어 관내 경로당 등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은행은 천식과 거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또한 가로변과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일반낙엽도 경기 하남·안성·광주, 충북 충주 등의 유기농 농장에 퇴비 원료로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클린도시과 관계자는 “매년 은행잎과 낙엽 등 송파구에서만 1000톤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면서 “낙엽도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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