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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교 1보건교사’… 보건교사 업무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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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교 1보건교사’… 보건교사 업무과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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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경 “적정학생수 초과 학교엔 보조인력 지원해야”

 

최근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교내 보건환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1학교 1보건교사’ 원칙으로 학생수가 많은 학교의 경우 보건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어 보조인력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재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종로1)은 보건교사 정원이 조례로 정해져 학생수와 상관없이 서울시 관내 초·중·고교에 무조건 1명의 보건교사가 배치, 전체 학생들에 대한 보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플루 확산으로 발열 체크 및 상담으로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수가 급증하고, 관계기관의 관련자료 요구 및 현황파악 등으로 보건교사들이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남 의원은 “보건교사 1인당 적정 학생수를 파악해 적정 학생수를 초과하는 경우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울지역 1266개 초·중·고교 가운데 보건교육실이 없는 학교가 887개교(70.1%)에 이른다”며, “보건교육실이 별도로 없는 학교에선 보건교사가 각 교실로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 보건실을 찾는 학생들에 대한 간호와 처방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교육실을 갖춘 학교도 교실 한 칸(66㎡)이 아닌 반 칸(33㎡)만을 보건교육실로 조성, 한 학급 학생이 교육받기 비좁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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