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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학원 절반이상 강남·서초구에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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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학원 절반이상 강남·서초구에 밀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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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교육격차 해소위한 획기적 대안 내놓아야”

 

서울시내 수강생 5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학원의 절반이 강남·서초 2개 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한나라당·영등포3)이 서울시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말 현재 수강생 500인 이상 대형학원은 모두 478개로, 이중 51%인 244개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고, 특히 강남구에만 34.3%(164개)나 있다.

200인 이상 500인 미만 수강생을 보유한 중형학원의 경우 전체 2109개 가운데 강남구에 26%인 548개가 있고, 서초구의 252개를 합치면 전체의 37.9%가 이들 2개 구에 밀집돼 있다.

수강생 200인 미만의 소형학원은 강남구가 1168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송파구 1154개, 양천구 864개로 나타나, 강남지역엔 소형학원보다 대형학원의 밀집이 두드러졌다.

전체 학원 수로 보면 강남구가 1880개이고, 송파구 1276개, 양천구 981개, 서초구 956개 순이었다.

최근 3년간 학원 설립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229개, 송파구 108개, 서초구 106개 등 강남지역에서 뚜렷한 학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동대문구는 최근 3년간 폐원한 학원이 설립 학원보다 19개나 많았으며, 영등포구 16개, 중구 6개, 금천구 3개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양창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공교육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미진해 사교육시장의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격차가 심화되는 악순환 구조를 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 교육청에서 획기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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