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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통학차량 간접흡연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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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통학차량 간접흡연 ‘사각지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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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경 “10% 흡연자… 비흡연자 우선채용 등 대책 필요”

 

서울시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자 10명중 1명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흡연자 우선 채용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남재경 의원(한나라당·종로1)이 ‘자치구별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자 흡연실태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월말 현재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자 2025명 가운데 216명이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흡연자 216명 중 94명만이 금연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을 뿐 나머지 122명은 금연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교육을 받은 경우도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원장이 자체적으로 하고 있고, 서울시나 자치구 차원의 체계적인 금연교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남재경 의원은 “통학차량 운전자의 흡연은 어린이들의 간접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흡연 운전자를 비흡연자로 교체하는 한편 금연교육을 시설장에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자치구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담배를 피우는 부모를 가진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를 비교한 연구에서 담배를 피우는 집의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급성 호흡기질환 감염률이 5.7배나 높으며, 폐암 발생률 2배, 천식·기침·중이염 발현률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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