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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전문직 15% ‘월 200만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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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전문직 15% ‘월 200만원’ 신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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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변호사-세무사 등 세원 관리 강화해야”

 

▲ 유일호 국회의원
변호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7명중 1명은 연매출이 24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세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일호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연매출 2400만원 미만 고소득전문직 사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전문직 사업자 2만5572명 가운데 14.8%인 3782명이 연 매출액이 24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했다. 

연 매출액이 24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고소득전문직을 구체적으로 보면 변호사가 13.9%, 회계사 8.1%, 세무사 7.0%, 관세사 8.3%, 건축사 26.9%, 변리사 9.1%, 법무사 11.8%, 평가사 24.4%를 차지했다.

이들 고소득 전문직의 평균 매출액은 변호사 4억3400만원, 회계사 2억8800만원, 세무사 2억4800만원, 관세사 3억4100만원, 건축사 1억2400만원, 변리사 6억6100만원, 법무사 1억3400만원, 감정평가사 1억1400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연 매출액 2400만원 미만이라면 월 평균 총수입금액이 200만원에도 미달한다는 뜻인데, 사무실 임대료·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실소득은 2008년 우리나라의 OECD 기준 상대적 빈곤층 기준소득인 월 146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빈곤층이란 얘기”라며 축소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특히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고소득자영업자 세무조사 결과 전문직 사업자의 소득 탈루율이 36%로 전체 소득의 64%만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따라서 고소득전문직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강화 등 세원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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