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면역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한방차를 배달하는 ‘100인의 건강수레’ 등 올해 주민서비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효율화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주민서비스 공모에는 관내 8개 복지시설 및 단체에서 이색 아이디어를 제안, 최종적으로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신종플루 유행과 환절기를 맞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을 위한 한방차 배달 서비스인 ‘100인의 건강수레’는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연계, 노인 100명에게 내년 2월까지 주 2회 한방차 배달을 하는 사업으로, 봉사자가 한의사의 처방으로 조제된 따뜻한 한방차와 함께 사랑을 전하게 된다.
안마를 통해 어르신들께 효의 온기를 전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손으로 전하는 효도(孝℃)안마’사업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다. 연말까지 2개 경로당 4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사 6명이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이복지관은 12월3일 오후 3시부터 임마누엘교회에서 저소득 장애인 100명을 위한 ‘36.5도 보다 더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연다.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후원물품 등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사회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마천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문제를 상담하고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우리는 절친 가족’을 운영한다. 전문가들에 의한 개별상담치료·집단상담·가족치료 등이 진행되어 대상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개선을 도모한다.
또한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이 내년 1월까지 저소득가정 여성 15명을 천연비누 제작 강사로 양성하는 ‘향긋한 도전’ 사업도 눈길을 끈다. 여성강사들은 앞으로 지역아동센터 및 방과후 교실·복지관 등을 돌며 천연비누 제작방법을 교육하는 등 갈고닦은 실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겨울 모금된 이웃돕기성금을 사업비로 해 각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