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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취소하곤 음악회는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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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취소하곤 음악회는 열어”
  • 송파타임즈
  • 승인 200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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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조웅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최조웅 송파구의원
최조웅 송파구의원(거여2·장지동)은 19일 구의회 제17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가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한성백제문화제를 취소하고는 동네마다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음악회 개최를 취소하고 신종플루 확산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내용>

최근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하루 평균 500명이상 발병, 전국에 1만명이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를 주경계에서 위험상태로 상향 조정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파구도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역학조사반 핫라인을 연결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다. 송파구 관내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는 414명이며, 확진자는 67명, 음성판정 환자는 347명 이다.

이런 상황에서 송파구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한성백제문화제를 전격 취소한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마천동을 비롯 거여동·장지동 등지에서 동네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문화제를 취소한 취지에 맞지 않는다.

또한 음악회에 순수 참여하는 주민보다 통장단·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 회원은 물론 인근동 주민까지 동원하고 있고, 음악회 중간에 구청장 인사말을 넣어 의미가 퇴색시키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한성백제문화제 취소 예산을 사용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문화행사로 보인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자가 두 번째로 많다. 10월말까지 각 동을 돌며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날씨가 추워지면 대유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 예정돼 있는 동네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축제·구청장배 체육대회 등 행사를 취소하고, 신종플루 전담인력을 보강하는 등 한 단계 높은 대책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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