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8 17:30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인천공항공사 지분 헐값매각 중단해야”
상태바
“인천공항공사 지분 헐값매각 중단해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0.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순 “지분 해외 매각 대신 맞교환 형태 바람직”

 

▲ 김성순 국회의원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은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지분 49% 단계적 매각 추진과 관련,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을 서두를 경우 헐값 매각에 따른 국고 손실이 불가피하고, 정부의 지배력 및 공익적 기능이 약화돼 결과적으로 동북하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하늘의 관문이자 국가보안목표 '가'급 보안시설”이라며 “만일 외국자본에 공항공사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자칫 인천공항의 소중한 경영노하우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요한 보안문제를 외국 금융자본에 내맡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으로 지분을 매각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중국·일본공항과 경쟁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힘차게 도약하려면 국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지분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설령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인천공항은 현재 성장 초기단계로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매각을 서두르면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고, 해외자본에 매각시 국부유출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해외공항과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면 지분을 구태여 해외자본에 매각할 것이 아니라 지분을 서로 맞교환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