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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천연잔디 운동장 학교 0.8%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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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천연잔디 운동장 학교 0.8%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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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 토론회 개최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14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내 천연잔디 운동장을 갖춘 학교는 1%도 되지 않았다.
서울시내 1266개 초·중·고교 가운데 천연 잔디운동장을 갖춘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과 고등학교 8곳 등 총 10곳(0.8%)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0%(1140개)가 모래 운동장이고, 인조단지 8.5%(108개), 우레탄 0.5%(6개) 등이었다.

이주수 시의원(한나라당·성동1)은 14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주최로 열린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을 위한 토론회’ 지정토론자로 참석, “서울시내 학교의 90%가 마사토로 된 운동장으로, 천연잔디나 인조단지 운동장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학교는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6년부터 10년까지 교과부는 수요자의 희망에 따라 천연잔디·인조잔디·우레탄 시설 가운데 선택해 학교운동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인조잔디의 유해성이 문제되면서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내용이 전환됐지만 여전히 학교의 이해관계에 따라 인조잔디 선택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학생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도시열섬화 완화에도 기여하는 천연잔디운동장이 인조잔디나 마사토보다 훨씬 좋다”며 “학교보다 학생 중심으로 학교운동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인호 신구대 교수가 주제 발표하고, 김정재 이주수 시의원, 여봉구 서울YMCA 부장, 최준수 단국대 교수, 최성근 코오롱글로텍 과장, 오해영 서울시 조경과장, 이이형 서울시교육청 사무관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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