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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수기-저수조서 일반세균 과다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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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수기-저수조서 일반세균 과다검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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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수 시의원 “학교 먹는 물 관리에 만전 기해야”

 

서울시내 각급 학교 정수기에서 기준치의 85배에 달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되는 등 정수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주수 의원(한나라당·성동1)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의뢰해 20여개 학교의 저수조와 아리수 직결음수대·정수기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대상 14개교의 20대 정수기 가운데 8개교 14대에서 일반세균이 먹는 물 수질 기준치(1㎖당 100CFU)를 초과해 검출됐다.

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는 20대 가운데 6대에 불과했다.

관악구 A초등학교와 구로구 B초등학교에서는 검사 대상 정수기 각 3개 모두에서 일반세균이 1㎖당 4400∼8500CFU, 2300∼5200CFU 나왔으며 서초구 D중학교에서도 1㎖당 2300CFU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 학교 저수조를 통과한 수돗물에서도 일반세균이 먹는 물 수질기준치(100 CFU/mL이하)를 초과한 학교가 조사대상인 동작 및 관악·금천·구로구 관내 초등학교 6곳 중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주수 의원은 “일반세균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 논란이 있지만, 일반세균이 과도하게 검출된 학교의 정수기나 저수조 물을 마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질 것인갚라고 묻고, “정부는 미비한 저수조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학교 먹는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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