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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치소 부지, 송파구 미래위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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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치소 부지, 송파구 미래위해 활용”
  • 송파타임즈
  • 승인 2009.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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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섭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박인섭 송파구의원
박인섭 송파구의원(가락2·문정1동)은 14일 구의회 제1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에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송파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개발가능 토지가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전되는 성동구치소 부지를 문화특화단지나 교육단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자유발언>


송파구 관내 그린벨트를 포함한 자연녹지지역이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의해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되면서, 송파구의 미래를 대비해 존치시켜야 할 이용가능하고 개발 가능한 토지가 고갈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가락동 소재 성동구치소 이전 부지 활용계획 수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 7월 개청된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가공공시설로 공익수행을 해왔으며, 송파구민의 노력과 중앙정부의 협조로 2005년 5월 문정 법조단지로 이전이 확정됐다. 2007년 6월 법조단지가 문정도시개발구역으로 편입됐고, 연말까지 보상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부지 조성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될 예정이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7만8758㎡ 규모로, 가로 300m, 세로 262m이다. 이 정도의 면적이면 어떤 시설을 계획하더라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직선거리로 100m 이내에 있어 교통 등 입지여건도 매우 좋다.

그동안 구치소 주변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구치소의 이전이 확정되면서,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와 법무부간 조속한 토지교환도 중요하고 구치소의 조속한 이전도 중요하지만, 대규모의 토지 자원이 고갈된 송파구 입장에선 구치소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미래 구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서울시가 구치소 부지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계획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시가지 중심에 있는 대규모 부지에 부지 매입비가 아까워 단순히 아파트를 지으려 한다면 그것은 행정적 만행이라 할 수 있다. 법무부에서 2015년 구치소 이전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 것이 아니라 2015년까지 차분히 냉정하게 이 토지의 활용방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본 의원이 지난해 5월 ‘성동구치소 이전부지에 장기전세주택 건립반대 건의안’을 발의할 때 강조했듯 장기전세주택과 같은 임대주택은 송파구에 충분히 건립되었다. 집행부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건립 계획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더욱 강하게 전달하는 한편 문화특화단지나 교육단지 등 구민과 송파구의 미래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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