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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광 "112층 건축-가락시장 이전 매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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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광 "112층 건축-가락시장 이전 매진하라"
  • 송파타임즈
  • 승인 200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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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광 송파구의원(석촌·가락1·문정2동)은 1월2일 열린 구의회 제1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세계속의 으뜸 송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잠실에 112층 세계 최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고, 11년간에 걸쳐 현대화를 추진하는 가락농수산물시장은 반드시 이전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들 두 사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 이정광 송파구의원
송파구의회는 ‘세계 최고 높이 112층 재건축 건립 건의안’과 ‘가락농수산물 시장 이전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 두 가지는 미래 송파의 운명을 좌우할만한 중차대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송파구가 이 문제에 대해 반대하거나 소극적 자세를 보여 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현재 이들 두 사안은 의회의 줄기찬 노력 등으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 해 구청장과 공무원들도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함께 도전적 각오를 세워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본 의원은 2004년 3월 112층 건축물 건립 건의안을 대표발의했고, 지난해 말 본 건의안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만약 112층 건립이 무산된다면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 될 것이며, 롯데 측은 112층 대신 기업이익에 부합되는 고밀도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려 할 것이고 이를 경우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왜냐하면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500평에 112층으로 지으면 용적률은 400%도 안되지만, 주상복합 건물의 경우 용적률이 880%가 돼 법정주차대수가 2100대에서 3.6배 늘어난 7500대가 된다. 따라서 잠실지역 교통난은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사례에서 보듯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다.

또 하나 큰 문제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이전이다. 본 의원은 2005년 9월 가락시장 이전 건의안, 2006년 10월에는 이전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전 건의문과 결의안은 관계부처에 전달됐고, 박계동 국회의원이 연말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11년간의 재건축비용 중 1단계 예산으로 국회에 제출한 396억 전액을 삭감해 현재 시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가락시장 재건축을 위해 11년간 길을 막고 공사를 벌인다는 것이 가당치도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송파에는 장지택지지구 개발과 잠실 재건축아파트 입주, 송파신도시 및 문정동 법조타운·물류유통단지 조성 등에 따른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송파 전역이 주차장이 되고 말 것이라는 시뮬레이션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송파대로 관문인 잠실 112층이 건립되고 그 아래에 가락시장이 11년간에 걸쳐 현대화 공사가 이뤄질 경우 송파의 교통문제는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잠실에는 주상복합아파트 대신 112층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고, 가락시장은 외곽으로 이전토록 해야 하는 것이 송파를 살리는 길이다.

따라서 구는 이런 관점에서 좀더 높은 단계의 협상력으로 112층 건립과 가락시장 이전에 적극 매진해 주기 바라며, 이 문제 해결 없이는 ‘세계속의 으뜸 송파’는 결코 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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