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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정책선거 정착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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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정책선거 정착 위해 노력하겠다”
  • 이윤희 시민기자
  • 승인 200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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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송파구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

 

▲ 이현경 송파구 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
이현경 송파구 바른선거시민모임 신임 회장은 “초창기 바선모의 역할이 바른 선거·공명선거·부정부패 척결이었다면 이제는 정책선거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특히 무늬만 정책선거가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정책을 매니페스토 공약으로 제시해 줄 것을 단체장에게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회장을 맡게 됐다. 바선모 활동이 더욱 활발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소감과 포부를 밝혀 달라.

△ 지난 97년 바른선거시민모임 창립 이후 전국 회장과 송파지부 회장을 맡아 열심히 활동해 온 이명희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전 회장이 활발한 활동으로 바선모를 힘차게 이끌어 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에 뒤쳐지지 않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초창기 바선모가 처음 발족했을 때는 말 그대로 바른 선거·공명선거·부정부패 척결 등을 주장했지만, 지금은 정책선거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시작된 매니페스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바선모와 매니페스토추진본부와의 관계 설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도 있다. 혹자들은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말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바선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제2기 송파 바선모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송파구청장 취임 1주년에 맞춰 구청장 공약이행 평가를 할 예정인데, 공약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평가와 관련해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일정 등을 설명해 달라.

△ 송파구 매니페스토추진본부에서 아직 구청장의 공약을 검증할 평가항목 조차 마련하지 않았는데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 취임 후 1년 시점에서 공약의 이행을 평가해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사실 현재 평가항목을 보면 내용이 일부에 국한되어 있어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1월 모임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고, 오는 26일에도 모임이 예정돼 있다. 혼자만의 생각보다 해당 전문가 및 회원들과 재차 논의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일부 보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늬만 정책선거가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선거가 되도록 기본적인 정책을 수행하면서도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정책이나 주민들을 리드할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을 단체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바선모는 주민들이 선거는 물론 평가에도 관심을 갖고 함께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과 아카데미 등을 개설해 주민 교육을 병행할 생각이다. 실질적인 정책수행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모니터를 맡아 줄 인력 등 송파바선모의 인력 충원도 계획 중에 있다.

― 단체장 등의 정책평가와 관련, 혹은 대통령선거를 치를 송파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 주민들은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일부 목소리 큰 사람만이 조직을 주도하고 있는데 개개인은 물론이거니와 사회 전체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용기를 가져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바선모도 일부 무관심한 주민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력하고, 12월  대선 때는 바람몰이 등에 좌지우지되는 속성이 강한 만큼 주민들이 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각종 캠페인과 아카데미를 전개할 예정이다. 일반 주민들이 스스로 자기 권리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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