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준비위원회인 ‘2007 국민승리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2007 국민승리위원회’는 전 국회의장인 김수한 위원장, 맹 부위원장을 비롯해 각 후보측 대리인·외부인사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경선방식과 시기, 후보검증방식 등을 결정한다.

맹 의원은 “한나라당의 경선은 대선 승리를 위한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이어야지, 서로를 끌어내리는 진흙탕 싸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경선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맹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경선을 무효화하고 불복했던 적이 있다”며 “각 후보측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정한 경선 룰을 만들어 모든 후보가 수긍하는, 이름 그대로 국민이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준비위원회는 다음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