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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감축 맞춤설계사 ‘그린코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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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감축 맞춤설계사 ‘그린코디’ 뜬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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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0명으로 구성… 가정 방문 CO₂-에너지 감축 홍보

 

▲ 송파구는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송파그린코디를 조직했다. 그린코디팀이 한 가정을 방문, 휴대용 전력측정기를 이용해 TV 채널을 바꿀 때 소모되는 전력을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
송파구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₂(이산화탄소) 감축과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송파 그린코디’를 조직, 9월부터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송파그린코디는 지구 온난화시대에 CO₂감축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그 절감방안을 제시하는 환경 전도사 역할을 맡는다. 또 전기와 화석에너지 등 에너지 절약 홍보에도 나선다.

송파그린코디는 녹색송파위원회가 주관하는 송파기후아카데미 수료생과 환경단체, 자원봉사 활동 경험자 등 환경분야에 관심이 많고 실질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주민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4일부터 26일까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현실 인식,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절약 방법에 관한 이론 및 실습 등 소정의 교육을 이수받고, 9월부터 지역주민들에게 환경교육 및 환경 관련 시책사업 홍보 등 기후변화대응 주민의식 전환과 에너지 감축 실천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그린코디들은 연말까지 에너지 컨설팅을 원하는 가정을 우선 방문해 휴대용 전력측정기로 사용전력과 대기전력량을 체크하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 폐기물에 의해 배출되는 CO₂발생량을 계산해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과 CO₂감축을 위한 맞춤 설계도 제공한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매월 참여가정의 에너지사용량을 체크해 에너지 절약분에 대해서는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탄소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연말에는 에너지 절약대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고 에너지 절약 상위 가정을 시상하는 등 지속적 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환경과 관계자는 “12월까지 기후변화 시범아파트 등을 우선으로 5000여 세대를 진단하고 참여세대 당 에너지 사용량을 7%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부터는 인력과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 명실상부한 녹색도시 송파의 환경지킴이 단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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