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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걷는 듯한 ‘걷고싶은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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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걷는 듯한 ‘걷고싶은 거리’ 조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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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로 720m구간, 서울거리 르네상스 시범가로 준공

 

▲ 송파구는 올림픽대로 남단에서 영파여고에 이르는 풍납로 720m 구간에 대해 마치 공원을 걷는 듯한 느낌의 서울거리 르네상스 시범가로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송파구는 올림픽대로 남단에서 영파여고에 이르는 풍납로 720m 구간에 대한 서울거리 르네상스 시범가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7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풍납로 시범가로는 그동안 획일적인 보도블럭과 통일되지 못하고 어지럽게 늘려져 있던 가로등과 통신주를 일제히 정비, 보도 본래의 기능을 살리는 한편 휴식공간 개념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됐다.

시범가로는 보행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편안하도록 연출됐다. 화려한 원색을 배제하고 차분한 파스텔톤을 사용하는가 하면 복잡한 보도 패턴이 아닌 보행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디자인 패턴을 구현했다. 또 여성을 위해 보도는 하이힐이 빠지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있던 가로등과통신주·한전 변압기 등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적 디자인을 시도하고, 가로수 위주의 단조로운 보행로에 정원석을 이용한 띠 녹지 및 포켓파크를 조성해 보행자들이 마치 공원을 걷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도로과 관계자는 “이번 시범가로 조성사업은 단순히 거리 미관에만 치우치지 않고 노약자·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해 안전하게 설계돼 안전도시 송파의 미래 가로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는 이번에 완공된 올림픽대로 남단에서 영파여고에 이르는 720m를 제외한 나머지 잔여구간 780m에 대한 공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쯤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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