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마켓-1사1경로당-1인1장학계좌 등 기부문화 정착
경제위기가 오히려 나눔을 늘이는 견인차가 됐다. 송파구가 올 상반기 이웃돕기와 푸드마켓, 1사1경로당 결연 등 각종 후원사업을 결산한 결과 일반인들의 기부율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천동에 있는 송파구 푸드마켓에는 항상 쌀 20kg 100여포와 라면 500여개를 비롯 밀가루·국수·식용유·장류 등 40여 가지 생활필수품이 진열돼 있다.
이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소액결재방식인 ‘송파푸드마켓 사랑의 씨앗’ 도입과 커피전문정은행·약국·음식점 등 관내 30군데에 설치한 소액기부함 등 소액기부시스템 구축이 한 몫을 했기 때문.
특히 이웃돕기성금은 벌써 지난해 총액 115%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1년간 성금·성품 후원자 수는 1902명, 후원금액은 15억8200만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만 후원자 수 2412명, 후원금액 18억25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송파구가 3년째 추진하고 있는 1사1경로당 결연도 지난 1년간 28개 경로당 결연에 그쳤으나 올해는 벌써 16개 경로당이 결연됐다. 지원실적도 지난 한해 2200만원에서 올 상반기만 1700만원으로 50% 가까이 늘었다.
특히 기부의 백미로 불리는 ‘1인1장학계좌갖기’ 사업은 불과 5개월 만에 6530계좌를 돌파, 현재까지 총 7억83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기적을 일궜다.
구는 지난 4월 갑작스런 파산과 실직·질병·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위기가정 자녀 총 103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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