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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을 구리시장으로 이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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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을 구리시장으로 이전 통합”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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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광 구의원, 가락시장 재건축 반대-이전 촉구

 

▲ 이정광 송파구의원
이정광 송파구의원이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가락시장 재건축과 관련, 강력 항의하며 가락시장을 경기 구리시장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송파구의회는 지난 10월27일 폐회된 제1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토론 끝에 이정광 의원이 대표발의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반대 및 이전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가락시장은 16만4000여평으로 단일시장의 물동량과 거래량은 세계 최대규모”라며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양의 45%, 서울시 농수산물 소요량의 50%를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락시장은 양적 팽창과 함께 각종 시설이 노후되고 재래식 구조로 인해 파렛트나 콘테이너 등 현대식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없어 공간 활용도가 낮고 환경처리시설 또한 매우 열악해 끊임없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락시장 주변 송파대로를 비롯해 가락로·탄천로·훼밀리아파트 간의 대로변에 거래인들의 장외거래 및 차량 불법 주정차로 엄청한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고, 대기오염은 물론 소음과 쓰레기 발생에 의한 악취 등 온갖 환경오염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사업비 5040억원을 들여 11년 동안 재건축 공사와 함께 송파대로에 맞붙어 있는 기존 시장부지 1만평에 1922억원을 투입해 종합유통타운을 건립할 계획으로 있다”며 “이렇게 되면 시장부지가 더욱 협소해져 거래터전이 시장 바깥으로 밀려나와 송파대로의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계획된 가락시장의 11년간 순환식 재건축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장으로 통합해 현대화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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