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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로 등 주요 가로에 야생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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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로 등 주요 가로에 야생화 '만개'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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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꽃 대신 야생화 파종… 연 2억원 예산절감도

 

▲ 송파구가 주요 가로변에 팬지나 페츄니아 등 수입산 화초 대신 안개초·금잔화 등 우리 야생화를 심어 도시의 면모를 바꾸고 있다. 사진은 가락사거리 교통섬에 만개한 야생화.
송파구가 관내 중심도로인 올림픽로 중앙분리대 등에 그동안 천편일률적으로 심어오던 팬지나 페츄니아 등 수입산 화초 대신 안개초·금잔화·유채꽃 등 우리 야생화를 심어 도시의 면모를 바꾸고 있다.

구는 지난 3월 올림픽로 중앙분리대와 가락사거리녹지대 등 5개소 2600㎡에 안개초·금잔화·수레국화·유채꽃 등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를 파종, 최근 야생화가 활짝 펴 야생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거리에 주로 식재되던 팬지·페츄니아·꽃양배추 등은 비록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관리가 어려워 예산이 많이 소요됐다. 이에 비해 우리 야생화는 외관적인 면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강해 관리가 쉽다는 것.

특히 기존 방식으로 수입 꽃을 심는다면 연 5회 꽃묘를 교체해야 하지만, 야생화는 봄·가을 연 2회 종자를 파종하는 것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입 꽃의 경우 ㎡당 연간 소요비용이 8만5000원인데 반해, 야생화 파종 방식은 1300원이면 충분해 연간 2억2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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