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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도 “아파트단지내 유아원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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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도 “아파트단지내 유아원 건립하자”
  • 심언도 송파구의원
  • 승인 200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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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언도 송파구의원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생각해 볼 때 전기나 불·자동차 같은 물질적인 것도 필요하겠지만,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확대되는 현대사회에서 유아정책이야말로 꼭 확대되어야 하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돼야 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산아제한 정책을 써 인구증가를 억제해 왔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영·유아 인구의 감소와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정부에서는 세 자녀 낳기를 권장하고 각종 세제혜택 등 다산을 유도하는 형편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부부들이 자녀 낳기를 꺼리는 것은 여러 사회적 제도적 원인이 있겠지만, 이들이 맞벌이를 하면서 마음 놓고 아기를 맡길 수 있는 유아 탁아시설이 절대 부족한 것도 그 이유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현재 잠실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있는데,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노인정은 필수적으로 건립토록 되어 있지만 유아원은 없어도 되는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젊은 여성들이 마음 놓고 사회활동을 하며 아기를 낳을 수 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손자·손녀를 봐주기 위해 집에만 있어야하는 일이 없도록, 아파트 단지내 유아원을 의무적으로 건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재건축 아파트는 노인정과 함께 의무적으로 짓고 하고, 기존 아파트 지역의 경우 장소가 없다면 인근 초등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최근 출생률 감소로 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줄어 교실이 비어 있는 곳도 많다고 한다. 이런 빈 교실을 이용해 유아원을 설치하면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최근 정부에서 임신부터 출산 때까지의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고, 셋째 자녀부터 양육비를 지급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있는 만큼 송파구도  이런 틈새공간을 이용해 저렴한 예산으로 주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정책을 펼칠 때 진정한 명품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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