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4 14:02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이 땅의 선생님들께
상태바
이 땅의 선생님들께
  • 김병연 시인·수필가
  • 승인 2009.05.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병연 시인·수필가
선생님은 제자가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등불이 되어주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며 잘못했을 때 용서해 주는 존재다. 그래서 꽃보다 아름다우며 아름다움의 상징이기도하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 바위도 뚫는 인내심, 어떤 그릇에도 담기는 융통성,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끈기 등을 가르치며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존재가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제자를 맑은 심성과 지력을 갖춘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해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제자의 어두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고 방황하면서 흔들리는 제자는 바로잡아 준다.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등 이 세상 어디에서나 빛과 소금이 되어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을 창조하는 존재가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소명이 있기에 선생님이란 이름은 하늘이 내린 값진 선물이다.

선생님은 망망대해에서 한 줄기 빛으로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대 같은 존재다. 그러므로 선생님이 되는 것은 인간에 있어서의 축복이요 고행이다. 이처럼 위대한 선생님이란 이름은 선생님 자신의 살신성인 정신에서 만이 얻을 수 있는 인고의 소산이다.

지구촌에 피어날 교육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꽃을 위하여, 역동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제자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멋진 선생님이 이 땅에 흘러넘치기를 열망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