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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 11.4대 1… 채용 면접장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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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 11.4대 1… 채용 면접장 인산인해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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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어린이집 종사자 53명 모집에 267명 지원

 

▲ 송파구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보육교사 채용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이 구연동화나 율동 등 자신만의 특기를 어린이집 원장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3일 송파구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44명과 취사부 직원 9명을 공개 선발하는 송파구청 4층 대강당. 어린이집 종사자 채용 면접이 예정된 이날 오후 2시 훨씬 이전부터 대강당 복도는 취업 지망생들로 꽉 메워졌다.

오후 6시까지 계속된 면접에서 장지동 파인2단지 어린이집 등 7개소의 구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보육교사 44명을 뽑는데 164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구연동화나 율동 등 자신만의 특기를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에게 보여주며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섰다.

또한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취사부 직원 9명 모집에는 무려 103명의 주부들이 응모해 1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부분 30∼40대 주부들인 이들은 고춧가루와 깨·검정콩·팥 등 우리 농산물을 구별하는 안목 테스트를 받았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보육교사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취사부는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의 조건이 붙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면접장을 찾아 놀랐다”며, “현장에서 취업전쟁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 송파여성문화회관 내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청년여성 실업자 및 경력단절 여성 날개달기 프로젝트 참여 여성을 위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고정관념 깨기·자기 PR·세무회계와 경리 실무교육 등 2달간 직무 및 소양교육을 이수한 여성능력개발센터 수료생 45명은 구직자를 구하는 10여개 업체 대표와 만나 일자리를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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