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19 16:09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알레르기 비염환자 5년간 50.7% 증가
상태바
알레르기 비염환자 5년간 50.7% 증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2.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공단, 2007년 환경성 질환자 분석 결과

 

대기 질 악화 등 환경공해로 인해 최근 5년간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50.7% 증가되는 등 환경성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2년 주요 환경성 질환으로 552만명이 진료를 받았으나 2007년에는 29.3% 증가한 714만명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진료환자의 경우 2002년 294만명이었으나, 2007년엔 50.7% 증가한 443만명이었다. 이는 인구 1만명당으로 환산했을 경우 2002년 611명이던 것이 2007년 892명으로 5년간 46.0%나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 진료환자는 2002년(112만명) 이후 2004년(119만명)까지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2005년(118만명)부터 감소해 2007년(112만명)에는 2002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으로 환산하였을 경우 2007년 진료환자수는 2002년에 비해 3.0% 감소했다.

천식 진료환자는 2002년 203만명이었으나, 매년 조금씩 증가추세를 보여 2007년에는 2002년에 비해 17.7% 증가한 239만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으로 환산하면 5년간 14.0%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요 환경성 질환은 환경적 특성에 민감한 9세 이하 아동들이 타 연령층에 비해 진료환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알레르기 비염 진료환자의 경우 전체 진료환자 중 9세 이하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21.2%(94만1000명)이며, 10대와 30대가 각각 16.7%(73만9000명)와 17.3%(76만7000명)였다. 아토피 피부염 진료환자는 53.4%(60만명), 천식 진료환자는 41.5%(99만1000명)를 각각 차지했다.

주요 환경성 질환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진료환자 실인원은 전체 인구규모가 큰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제주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 인구규모를 감안해 인구 1만명당으로 환산하면 알레르기 비염은 제주>경남>인천 순이었고, 아토피 피부염은 제주>대전>광주 순, 천식은 경남>광주>경북 순이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