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3 15:56 (화) 기사제보 광고문의
인형극으로 어린이 유괴·실종 예방교육
상태바
인형극으로 어린이 유괴·실종 예방교육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재단, 신학기부터 유치원-초학생 대상

 

안양 혜진·예슬 양 유괴 살해사건 등 빈발하는 어린이 유괴사건과 관련,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회장 김석산)이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 실종 및 유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재단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3개월에 1회, 연간 10시간 이상 실종·유괴 예방 교육이 의무화 된 아동복지법이 지난해 말 개정됨에 따라 3월 신학기부터 재단 전국 사업기관을 통해 실종 및 유괴 예방을 위한 손 인형극과 막대 인형극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종 예방 인형극은 어린이 유괴·유인 유형인 △호기심 유발형 △지인 사칭형 △동정심 유발형 △강제 유괴형 등 4가지 상황극으로 재연된다.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김종우 소장은 “아동 방임이 2001년 672명에서 2007년 2107명으로 3배이상 급증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린이들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며 “최근의 경제상황과 흉악범죄 발생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한 “2007년 실종 아동이 신고 접수돼 복귀한 사례 2207건을 분석한 결과 1명의 실종아동이 가정에 복귀하기까지 5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형극을 통한 예방교육이 이같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실종 예방교육 인형극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교육과 관련한 문의는 어린이재단(775-9121, 담당 박찬경)으로 하면 된다.

한편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지난해 실종·유괴예방에 관한 내용을 담은 ‘실종·유괴예방 워크북’을 제작해 전국의 유치원과 영·유아보육시설, 아동복지시설, 초·중학교에 배포했다. 워크북 및 실종예방 플래쉬 동영상은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www.missingchild.or.kr) 홈페이지 및 쥬니어 네이버 (검색: 어린이 실종예방)에서 볼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