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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아리수’(수돗물) 음용률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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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아리수’(수돗물) 음용률 50.9%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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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절반 넘어서
서울시, 아리수 음용행태·빈도 최초 조사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음용률이 50.9%로, 서울시가 아리수 음용행태 및 빈도를 조사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고, 아리수 인지도도 시민 10명중 7명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11월24부터 12월1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 의뢰,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20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리수 음용률이 2007년 39.7%에서 지난해 50.9%로 11.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수돗물 음용행태 및 빈도에 대해 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음용행태별 음용률을 보면 ‘끓인 물을 포함해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가 50.9%였다. 전체 응답자 2022명 중 1029명이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신다”라고 답했으며, “가끔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63.6%(1287명)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녹차 등을 끓일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 하면  64.9%로,  전체 응답자 2022명 중 1313명이 “항상 또는 자주 마신다”고 답했으며, “가끔”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74.5% (1506명)가 차 등의 형태로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조리 시 수돗물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82.0%였다. 전체 응답자 2022명 중 1584명이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시거나 조리 시 사용한다”라고 답했고, “가끔”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86.1%(1741명)가  수돗물을 마시거나 조리 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이처럼 지난해보다 음용률이 11.2% 포인트나 크게 향상된 것과 관련,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수질개선 사업과 무료 수질검사 실시,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시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어서’, ‘냄새 등 물 맛이 없어서’, ‘녹물 등 이물질 때문’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인식 전환을 위해 △상수도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를 통한 수질정보 공개 △가정의 낡은 수도관 교체비용 지원 확대 △무료 수질검사 △수돗물의 고품질화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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