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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건축 대통령에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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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건축 대통령에게 건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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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국가경제 발전-관광산업에 기여”
오세훈 시장도 총리에게 조속한 인허가 촉구

 

▲ 롯데측이 최근 공개한 제2롯데월드에 들어설 112층 슈퍼타워의 설계도. 경주의 첨성대를 모티브로 다이아몬드 이미지를 접목한 형태로 설계됐다.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에 555m 높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도록 송파구의회가 12월2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서를 제출했다.

구의회는 “세계 모든 국가와 자치단체에서 앞 다퉈 문화관광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송파구에 세계 최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국가경제 발전은 물론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잠실에 112층이 건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회는 특히 “허가청인 서울시가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며 112층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는데 공군에서 항공기 비행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확실한 명분이 있다면 명분에 맞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 4대 의회때부터 ‘세계 최고층 건축물 송파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제2롯데월드 부지에 112층이 들어설 수 있도록 대내외 활동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한명숙 국무총리를 만나 “잠실 제2롯데월드는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 차원에서 조속한 인·허가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성의있는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는 정부정책과도 일관성을 가지는 만큼 중앙정부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의 행정협의조정 신청으로 최종 결정이 보류된 112층은 국무조정실의 지시로 건설교통부 산하 항공안전본부 주관으로 실시중인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이 내년 1월중 완료될 것으로 알려져, 112층 건축여부는 내년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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