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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중국 제·노나라 유물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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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중국 제·노나라 유물 전시회 개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7.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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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박물관,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전’ 동시 개최
한성백제박물관이 중국 산동성 선사시대부터 제나라‧노나라 시기를 대표하는 유물 70여점을 전시하는 ‘황하와 태산: 제·노 문화전’을 10월31일까지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중국 산동성 선사시대부터 제나라‧노나라 시기를 대표하는 유물 70여점을 전시하는 ‘황하와 태산: 제·노 문화전’을 10월31일까지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이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산동박물관과 함께 각 도시의 수천 년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중국 산동성 일대의 선사시대부터 제나라‧노나라에 이르는 광대한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 70여점을 엄선해 ‘황하와 태산: 제·노 문화전’을 오는 20일부터 10월31일까지 연다. 

대신 중국 산동박물관에선 한성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 70여점을 선보이는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전’을 20일부터 8월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baekjemuseum.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시간당 70명 이내로 관람 인원도 제한한다. 전시 사진 및 영상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youtube.com/seoulbaekje)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제·노 문화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회랑 갤러리(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로비에 40인치 액자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유물을 고화질 영상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회랑 갤러리에선 전문 작가가 촬영한 유물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의 고대 문명 발상지 황하와 중국인이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는 오악지존(五嶽至尊) 태산이 위치한 산동이 수천 년에 걸쳐 꽃피운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대거 전시된다.   

신석기시대, 중국 용산 지역에서 발견된 종이만큼 얇은 도자기 ‘목 긴 검은 잔’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청동제기’, 한나라 때 왕의 시신에 입혔던 ‘금루옥의’, 태산의 세 가지 보물 ‘태산삼보’(황유 청화 호로병, 온량옥규, 침향사자) 등이 관객을 만난다. 

한편 중국 산동박물관에서 열리는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전’에서는 한성백제 유적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공개한다. 

또 칠지도, 석촌동고분군 금귀걸이, 삼족토기 등 서울 2000년 역사의 서두를 여는 백제왕도 유적의 유물을 선보인다.

산동박물관에서 현장 관람이 진행된다. 중국 산동성 문화여유청 홈페이지 ‘호객산동’, 서울중국문화센터 홈페이지,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SN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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