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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경로당·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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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경로당·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1.07.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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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시행 맞춰 구 운영 790여개 시설 중단 또는 축소
송파구가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경로당·복지관 등 구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790여개소의 운영을 중단 또는 축소한다. 사진은 박성수 구청장이 공원 야간 특별점검하는 모습.
송파구가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경로당·복지관 등 구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790여개소의 운영을 중단 또는 축소한다. 사진은 박성수 구청장이 공원 야간 특별점검하는 모습.

송파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관련, 경로당·복지관 등 구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790여개소의 운영을 중단 또는 축소한다고 밝혔다.

구는 소규모 공연장인 ‘석촌호수 아뜰리에’의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송파문화원과 예송미술관 운영도 중단한다.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송파마을예술창작소는 전시 등 밀집도 우려가 적은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구립합창단·여성축구단 등 구립 문화체육단체 운영도 중단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생활체육교실(35개)도 중단한다. 잠실유수지·탄천유수지 등 실외 체육시설과 배드민턴장·라켓볼장 등 일부 실내 체육시설은 수용 가능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송파체육문화회관·송파구민회관을 비롯 자전거수리센터, 송파구일자리센터, 경로당(171개소)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복지관·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및 주간보호시설 등은 이용 인원을 50%로 제한해 운영한다.

이 밖에 송파어린이문화회관, 키움센터, 청소년센터, 지역아동센터, 송파둘레길 생태탐방 등은 프로그램을 축소한다. 

한편 송파구는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으로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쓴다. 폭염 속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을 대신해 관내 12개 복지관을 일반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건강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하도록 했다.

또한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워크스루 대여서비스, 송파책박물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송파쌤 스마트 홈스쿨링 등 여름방학을 대비한 다양한 비대면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송파구는 향후 코로나19 안정상황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추이를 고려해 운영 재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부득이하게 주민들이 애용하는 시설의 운영을 또 다시 중단하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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